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군으로 섬인 제주도 서귀포시와 울릉군이 나란히 꼽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77개 시 가운데 고용률 1위는 서귀포시(72%), 2위는 충남 당진시(68.3%), 3위는 제주시(65.9%)였다고 24일 밝혔다.
78개 군 지역 중 1위는 울릉군(81.2%), 2위는 전남 신안군(75.7%), 3위는 경북 의성군(74.6%)이었다.
고용률은 15세 인구 가운데 취업자 수 비율을 뜻한다. 전체 주민 중에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낸다.
통계청 관계자는 “울릉군은 농림어업 비중이 높고 또 관광산업이 많이 활성화되다 보니 고용률이 항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와 울릉군은 2014년과 2015년 상반기 조사에서도 시·군별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고용률 꼴찌는 경기 과천시(52.9%)과 경기 연천군(56.8%)이 각각 차지했다. 과천은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와 연천은 북한 접경지으로 군사 지역 비중이 높아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