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표준지공시지가 20.64%의 상승폭을 기록한 독도가 올해도 17.9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공시,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전국 평균 4.47% 오르며 전년 상승률(4.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독도의 경우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는 3필지로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98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51% 올랐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 1㎡당 공시지가는 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52%나 상승했다. 자연림 상태인 독도리 20번지 역시 전년 보다 16.67% 오르며 1㎡당 2천100원으로 나타났다.
독도는 2006년 관광이 허용되면서 전반적으로 토지이용도가 증가됐다. 이외에 국토보존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측의 투자 등으로 독도와 울릉도 관광기반시설 증설, 지속적인 토지개량 등이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