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전북 군산대학교 해양생명응용과학부 어류학 실험실 김동식(56. 사진) 씨가 `독도연안의 어류상 및 서식처 특성`이란 논문을 발표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독도에서 지난 11년 동안 모두 300여 일간 체류하면서 모두 142종의 어류를 확인하고 논문에 게재했다.
논문은 어종과 함께 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의 생태적 환경특성도 자세히 제시했다.
독도는 위도상으로 동해 중부에 있지만, 가을과 겨울철에 북한 한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와 달리 구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제주도와 매우 비슷한 어류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독도 어류 연구는 접근성과 수중장비 운반의 어려움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어류 관련 연구결과는 국내외적으로 처음인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학위논문에 앞서 2015년에 지도교수인 최윤 교수(57)와 함께 `독도바다물고기`를 저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