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비면 왕피천 상류 수하계곡에 위치한 반딧불이생태공원 주변의 밤하늘이 지난해 10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후 세계적인 별빛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18일 영양군 자연생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 390만㎡(약 118만 평)가 작년 10월31일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으로 지정됐다는 것. 현재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세계적으로 미국·영국·헝가리·독일 등 5개국에 28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6번째 지정국가가 됐으며 아시아에선 처음 지정됐다.이와 관련, 군에서는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IDA를 방문,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요청했다.   2014년 10월 IDA 본부 관계자들이 영양을 방문함에 따라 수하계곡 일대가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돼 앞으로 환경오염과 공해에 시달리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힐링관광지로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자연생태관리사무소(반딧불이생태공원 담당)에 따르면 예년 겨울철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한 달 평균 200여명 정도였는데 국제공원 지정 후 매달 600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휴일엔 인근 민가나 팬션의 방을 구할 수가 없을 정도로 숙박객도 증가했다는 것.자연생태관리사무소 박재훈 담당은 “수하계곡 및 반딧불이공원이 관광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후 관광객이 3~4배나 늘었으며 외국인을 보기 힘든 수하계곡에 가끔 외국인들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택 군수는 "영양군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로고를 잘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야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별 헤는 밤’ ‘별빛 기행’ 등 다양한 별빛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개발, 세계인들이 찾는 자연 힐링관광지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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