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기자동차 증가에 힘입어 충전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강재인 `PossSD`가 적용된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는 벽걸이 타입과 스탠드 타입을 결합한 복합형 제품이다. 한 상품으로 두 가지 타입을 구현해 제품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또 전기자동차 제조사별 충전 케이블 형태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5핀·7핀의 두 가지 채널을 적용시켜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시킬 수 있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한국GM 등에 초도 공급을 목표로 양산 협의를 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PossSD 표면처리재를 적용해 스틸 본연의 재질감을 살리고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외부 환경으로 인한 ‘소재 부식’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상품성과 시장 점유율 확보 가능성을 더 높였다. 제작사인 프로텍코리아 관계자는 “시제품 제작을 통해 처음으로 접한 PossSD의 품질과 강성, 내덴트(dent)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포스코 소재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스테인리스마케팅실과 함께 PossSD의 고강도성을 활용해 판재 두께를 기존 1.0mm에서 0.8mm로 줄이는 등 제품 경량화 방안을 검토, 적용키로 했다.포스코ICT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사업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조명이나 본체 색상의 다양화 등을 검토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포스코ICT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에서 향후 수요가 예상되는 △충전기 캐노피 △충전소 △주차타워 등으로 디자인솔루션 적용을 확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WP 강재 판매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자동차 산업과 관련, 환경부가 올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사업에 2천억 원을 지원, 8천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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