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택시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폰을 습득해 판매한 택시기사 91명과 이들로부터 휴대폰을 매입한 A(26)씨 등 23명이 장물 휴대폰을 불법 거래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11명은 구속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됐다.18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총책인 피의자 A씨 등 3명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택시기사들로부터 휴대폰을 사들인 B(35)씨 등 20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거래한 휴대전화는 288대로 시가 2억3천만 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10개월간의 장기간 수사로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288대 중 156대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