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윤석 국회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주)의 영주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평일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대성황을 이뤘다.이 바람에 행사장과 선거사무소는 물론 입추의 여지가 없는 일대의 큰 혼잡으로 미리 입장하지 못한 주민 1천여 명 이상이 돌아가거나 밖에서 행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장 의원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오전 국회서 열린 대통령 연설에 참석한 후 곧바로 돌아와 개소식 행사를 주최하는 현직 국회의원의 성실한 모습도 보였다. 장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힘이 있는 다선 중진의원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경북 북부지역 최다선인 4선 의원이 돼 영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 영주시민이 똘똘 뭉쳐 반드시 영주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하며 그 선봉장에 내가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중앙선 복선전철화 착공, 영주적십자병원 건립, 영주 다목적댐 건설, 하이테크베어링 평가센터 유치 등을 지역발전과 관련한 대표적 의정활동 성과로 꼽는 장 의원은 “영주를 위해 시작해 놓은 일이 정말 많고, 하고 싶은 일은 더 많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영주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대기업 유치와 신규사업 발굴로 영주 인구를 15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비롯, △영동선 철도 시내구간 철거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및 경량금속 소재 부품 기술센터 조기 건립 △치유농업의 국가사업 추진 △마구령 터널 조기 완공 △원내대표 및 국회부의장 도전 등을 제시했다.축사는 후배 검사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김진영 전 영주시장, 전동호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나섰고, 영주 출신 청년 1명이 자원한 마지막 축사 과정에서 장 의원과 맺은 감동을 자아내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자, 장 의원도 주민들과 함께 눈물을 보이면서 행사장을 일시에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축하 동영상을, 김황식 전 총리, 정홍원 전 총리는 축사를 보냈다. 이 밖에도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배우 전원주, 서우림, 코미디언 이상해, 박종팔 씨도 내빈으로 참석했는데, 이들은 장 의원의 17대 문광위원과 대한복싱협회회장 초임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