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혈액 부족 상황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지난해 메르스에 이어 올해 지카바이러스 공포 확산과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헌혈자가 줄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가운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이에 문경시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민원실 앞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혈액은 오로지 사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혈액의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이기도 하다.반면 사람의 몸 밖으로 나온 혈액은오래 저장해 둘 수 없어 사람들의 지속적인 헌혈 참여만이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다. 이정철 문경시보건소장은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환자에 대한 수혈은 오직 건강한 사람의 헌혈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며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에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