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시대를 열어갈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으로 결정됐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황종규 동양대 부총장)는 16일 도청에서 동해안발전본부 입지선정을 위한 3차 회의를 열어 동해안권 4개 시·군에 대한 평가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포항시를 최종 선정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포항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평가항목 중 적합성, 접근성, 파급효과성, 지자체 의지 등 모든 항목에서 상위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포항시는 신도청시대의 개막과 함께 동해안 발전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환동해안 바다시대 준비할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됐다. 도는 그동안 동해안발전본부 입지선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하고 실무 작업을 진행했었다. 황종규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장은 “동해안발전본부의 행정기능과 발전전략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가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했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이전지역이 결정된 만큼 결과를 떠나 포항시를 중심으로 단합해 환동해안 바다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동해안발전본부는 경북도청의 局단위 조직으로 동해안발전정책과를 비롯해 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독도정책관 등 4개과 62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경북도청의 안동 신청사 이전과는 별도로 당분간 대구 산격동 청사에 남아 청사신축 등 이전실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건축부지는 포항시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하고 경북도에서 건축비를 부담해 청사신축을 완료한 후 이전할 계획”이라며 “최소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포항시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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