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새학기를 앞두고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구민홀에서 ‘2016 사랑의 대물림 교복 및 청소년 교양도서 나눔장터’를 연다.6년째 이어져 오는 교복나눔 장터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선후배간의 정을 대물림하는 행사로 서구 관내 14개 중·고등학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단체의 참여로 이뤄진다.장터에서는 기증받은 헌 교복을 깨끗이 세탁한 후 1~5천원에 판매하며, 티셔츠, 타이즈 등 교복관련 새 제품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입시경쟁으로 각박해진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성 함양을 위해 교양도서 나눔마당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위해 19일까지 도서를 기증받고 있으며 서구청 직원들도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5일과 12일 출근길에 청사 출입구에서 도서 기증 ‘책 나눔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나누며 건전한 나눔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가정의 신입생을 위한 새 교복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