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업체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직장어린이집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직장에 출·퇴근하고,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아이들을 돌봐 보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직장에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기존 시설의 직장어린이집 전환, 산업단지 내 지자체 협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추진, 지자체 대상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직장어린이집을 활성화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달성산업단지 내에 지자체 협업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치 컨설팅을 제공했고, 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분기별로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체의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하고, 지역의 기존 어린이집과 기업체를 연계해 직장어린이집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대구 동구청과 대구텍은 지역의 민간 어린이집을 무상임대 협약을 통해 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한 경우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시설 충족률을 높여 민-관 상생을 통한 어린이집 활성화가 기대된다.또 17일 개원하는 코레일 직장어린이집은 의무이행 사업장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치한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대구 프뢰벨 외 8개소가 직원 복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설치·운영 중이다.[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