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의료관광객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의료관광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17일부터 전국 최초의 의료관광 전문택시인 ‘의료관광 홍보도우미 택시’를 운영한다.의료관광 홍보도우미 택시는 대구를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이 시간에 관계없이 예약을 통해 의료관광 전문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한, 대구시는 의료관광 택시를 이용하는 의료관광객에게 통역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의료관광객은 언어에 불편함이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택시 이용일 전날에 미리 예약하는 제도가 없어 의료관광객이 아침 이른 시간에 택시를 이용할 경우 불편을 겪어왔다.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건강검진 차 대구에 왔다는 중국인 환자 황옌주(黄艳翥·49) 씨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아침 일찍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의료관광 전문 택시는 9인승으로 공간이 넓고 편리하며, 통역사와 함께 원하는 시간에 호텔이나 공항까지 보내주니 집에서 진료를 받는 기분이 든다”면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의료관광 홍보도우미 택시는 평상시에는 택시기사가 의료관광 유니폼을 입고, 차량에 의료관광 광고를 부착해 움직이는 의료관광 홍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차량에 의료관광 홍보물을 비치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사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대구의료관광 및 간단한 외국어에 대해 교육해 의료관광객 탑승 시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할 예정이다.현재 대형택시는 대구에 6대가 운영 중이다. 기본요금은 모범택시와 같이 4천 원이며, 예약 콜 제도로 운영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