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경북도청 이전터가 앞으로 신기술 창조거점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갑)은 16일 “경북도 교육청 이전이 마무리 되면 지난해 대구에 유치한 국책사업인 사물인터넷 기반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사업’, ‘안전·편의서비스용 스마트드론 활용기술 기반구축사업’,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등을 도 교육청 부지로 이전해 본격적으로 3대 신기술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사업에는 지난해부터 KT와 삼성전자가 참여하여 시민들이 직접 사물인터넷 제품 ·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IoT, 산업 IoT, 개인 IoT로 실증 범위를 확대한 글로벌 IoT 종합지원센터를 올해 도 교육청 이전터에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드론 분야의 국내 유일 산업기반육성사업을 통해 구축될 예정인 스마트드론센터에는 최근 드론 및 로봇분야 연구소를 교육청 부지에 설립하기로 대구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화테크윈을 비롯하여 기업연구소와 경북대학교 연구원들이 상주하게 되며, 드론 개발 및 시험을 일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일반인들의 드론 체험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는 세계 1위 3D프린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벨기에의 머티리얼라이즈, 국내 유일의 3D캐드 전문기업인 인텔리코리아 등이 참여하여 대구 주력산업인 패션, 전기전자 분야 기업지원과 창업 지원, 체험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권 의원은 "사물인터넷, 드론, 3D프린팅은 향후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앞으로도 대기업 추가 유치 및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북도청 이전터에 대구시청 이전과 더불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함께 조성하여 기존 행정타운과는 다른 경제와 행정이 결합된 복합행정타운으로 만들겠다"며 향후 경북도청 이전터 활용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