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 김치억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지난 12일 ‘낙동강 유역 생물자원 발굴을 위한 기초조사’ 결과 신종 7종, 미 기록종 3종, 고유종 2종의 아메바류가 발견됐다.그 중 낙동강 일대인 상주시·예천군·봉화군 유역에서 신종 추정 아메바 7종(아메바문종 2, 조개아메바 2, 자유아메바속 3) 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아메바는 원생동물의 하나로 박테리아나 플랑크톤 섭취 후 어류의 먹이가 돼 물 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나, 미 기록종 중 가시아메바의 경우 호흡기나 눈·피부의 상처를 통해 아메바뇌염,아메바성각막염 등을 유발해 주의와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환경청은 앞선 11일 칠곡보 하류 강준치 57마리 폐사를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 원인 분석을 의뢰했다는 것.또 현장 어류 사체 뱃속에는 길이 45cm 가량의 ‘리굴라(새를 최종 숙주로하는 곤충)’ 촌중이 가득 차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기생충 유충이 강물에 쉽게 유입된다며 4대강 보의 수문을 열어 줄 것으로 강력하게 촉구했다.특히 진보언론 등은 1천300만 영남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녹조·어류 폐사 등으로 심각한 재난 사태에 이르렀다며 4대강 재자연화를 주장하고 있다.에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내기생충 충란양성률이 2014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는 7.10%에 이르는 낙동강 민물고기 섭취 시 주의 및 대주민 예방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