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은 기후변화에 등에 의한 고파랑 내습으로 지속적인 침식이 발생하는 경주시 감포읍 나정고운모래해변에 대한 복원사업을 이달말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2014년 설계용역을 착수, 2회에 거쳐 주민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현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 경주시 나정지구 연안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발주해 16일 시공사를 선정될 예정으로 오는 2019년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1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액 국비 진행된다. 이 사업은 나정고운모래 해변 보호를 위해 바깥쪽 바닷물에 파도를 약하게 만들어 연안이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는 잠제 1기와 나정2리 해안가 주택 등을 보호하기 위한 파제제 2기가 마련된다. 잠제길이는 250m와 폭 30m 이며, 파제제는 각각 연장이 100, 120m, 상단 폭은 6.5m로 건설된다. 한편, 나정지구 육상에는 1,549㎡(469평) 규모의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나정해수욕장과 해파랑길 등을 걷는 바닷길을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모임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