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비좁은 청사문제로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온 경북 최대의 행정동인 포항시 북구 장량동이 새 청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5일 포항시 체육지원과 등에 따르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인 장량국민체육센터내 장량동주민센터가 이전할 계획이라는 것.이에 따라 이르면 2018년 1월부터는 장량동 주민들이 새 주민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인구 7만의 장량동주민센터는 급증한 인구유입으로 민원이 폭주에 따른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데다가 청사가 좁아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또한, 청사 건물의 노후화로 균열이 발생하는 등 건물 안전성면에서도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장성동 소재의 현 청사는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양덕동 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거리가 너무 멀어 지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일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신도시 지역은 쓰레기와 불법건축물이 판을 치는 등 단속행정의 실종이라는 목소리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이 때문에 장량동 신청사이전 논의가 수년 째 진행돼 왔으나, 새 청사 마련에 따른 부지매입과 건물신축 등의 예산문제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채 청사이전을 차일피일 미뤄왔다.하지만 최근 장량동 중심부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이 건물내에 장량동주민센터를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실제로 포항시 남구청이 지역 체육시설인 포항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만큼 새로운 체육시설인 장량동국민체육센터내에 주민센터를 이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이다. 이와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2017년 말 완공예정인 장량국민체육센터내에 장량동주민센터를 이전할 계획으로 현재 장성동에 있는 주민센터가 양덕동과 장성동 중심부로 이전하게 돼 주민들이 청사를 이용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장량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체육관, 수영장, 전시 공연장 등을 갖춘 3층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장량동주민센터는 이 건물 1층에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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