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달서구 역사문화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 후보는 “달서구에는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대구지역 독립운동가의 동상과 시비(詩碑) 등이 있는 두류공원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독립운동의 본고장인 대구의 얼을 담은 달서문화 진흥정책을 수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달서구 부구청장 재직 시절 3년 6개월, 설립에 기여한 달서문화재단과 협업해 이상화 시인, 독립운동가 박희광, 우재룡 선생 등의 업적을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 콘텐츠로 제작하게 되면 독립정신을 이어나가는 한편 전국적인 역사관광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이에 박동욱 지부장은 “광복회는 1915년 달서구에서 시작된 조선국권회복단을 중심으로 창립했는데, 백산 우재룡 선생은 그 주축이셨다”며 “독립운동가의 후손답게 달서구를 역사문화의 1번지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달서구 구청장 이태훈 예비후보는 독립운동가 이수원 선생의 증손자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수원 선생은 3.1 운동 시기 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으며, 신의주에서 독립자금을 모으고 항일지하운동을 지속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애족장에 추서됐다. 이러한 인연으로 광복회 대구지부는 지난 1월 19일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증정한 바 있다.[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