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정재 예비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같은 당 박승호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미세한 차이로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소수점 이하의 차이지만 지난달 22일 김정재 후보가 남구에서 북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20여일 만에 30%대로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포항 북구 선거구는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적합도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김정재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면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지난 일련의 여론조사과정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가장 격차가 좁혀졌고 새누리당의 여성후보 가산점까지 적용하면 선두가 바뀌는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구 선거구는 불출마를 선언한 이병석 현의원의 빈자리에 대한 쏠림현상이 김 후보의 독식 형태로 펼쳐지면서 향후 김 후보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와 박승호 후보의 수성가능성 등이 초미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스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포항 북구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전체 예비후보 지지도에서 김정재 후보가 32.36%로 32.25%를 얻은 박승호 후보 보다 0.11% 앞서 선두자리에 올랐다. 이어 허명환 후보 10.98%, 이창균 후보 9.35%(이상 새누리당 후보), 더 민주당 오중기 후보 3.12%, 정의당 박창호 후보 1.67% 순으로 나타났고 없거나 모름 10.25%를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37.25%가 김정재 후보를, 29.49%가 박승호 후보를 지지한 반면 여성은 34.93%가 박승호 후보를, 27.63%가 김정재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창균, 허명환, 박창호 후보는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더 지지를 받았으며, 오중기 후보는 여성 지지가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지지현황을 살펴보면 김정재후보가 30대, 40대, 50대에서 박승호 후보를 앞서며 1위를 차지했으며, 박승호 후보는 19세이상20대와 60대에서 김정재 후보를 앞서 선두를 달렸다. 10대이상 20대에서는 박승호 33.30%, 김정재 20.94%, 이창균 8.38%, 허명환(5.56%), 박창호(4.85%), 오중기(1.59%)순으로 나타났다.30대에서는 김정재(31.76%), 박승호(31.50%), 이창균(10.91%), 허명환(8.26%), 오중기(3.62%), 박창호(3.62%)후보순이었고 40대에서는 김정재(36.57%), 박승호(25.93%), 허명환(12.73%), 이창균(12.63%), 오중기(5.17%), 박창호(0.62%)후보순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김정재(38.96), 박승호(32.34%), 허명환(11.22%), 이창균(8.29%), 오중기(3.06%), 박창호(0.39%)후보순으로 나타났으며 60세이상에서는 박승호 (37.48%), 김정재(30.81%), 허명환(14.86%), 이창균(7.09%) 오중기(1.94%), 박창호(0.24%)순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박승호 후보가 흥해를 비롯 농촌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용흥·양학·우창동 등 시내지역에서는 김정재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흥해읍지역에서는 박승호(34.99%), 김정재(31.04%), 허명환(11.13%), 이창균(10.69%), 오중기(2.82%), 박창호(2.05%) 순이었고 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면지역에서는 박승호(41.40%), 김정재(32.77%), 허명환(9.84%), 이창균(8.88%), 오중기(0.72%), 박창호(0.00%) 후보순이었다.용흥,양학,우창동지역에서는 김정재(36.94%), 박승호(32.63%), 허명환(10.14%), 이창균(6.36%), 오중기(3.85%), 박창호(1.10%) 후보순이었고 두호,중앙,죽도동에서는 김정재(31.70%), 박승호(31.09%), 허명환(11.83%), 이창균(9.26%), 오중기(4.99%), 박창호(0.70%)순인 것으로 조사됐다.장량,환호동에서는 김정재(28.99%), 박승호(28.84%), 이창균(11.87%), 허명환(11.33%), 박창호(3.46%), 오중기(1.64%)순으로 드러났다.새누리당 후보적합도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김정재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적합도에서는 박승호후보가 33.15%로 31.13%의 김정재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02%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어 허명환 12.22%, 이창균 10.45% 순이며, 모름이 12.83%로 나타났다. 성별응답에서는 김정재 후보의 경우 남성 35.37%, 여성 27.03%의 지지를 받았다. 박승호 후보는 남성 30.41%, 여성35.80%의 지지를 얻었다. 여성유권자는 남성 후보를 선호하고 여성유권자는 반대로 남성 후보를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에서는 김정재 후보가 40대(28.89%)와 50대(37.96%)에서 1위의 지지를 받았으며, 박승호 후보는 19이상20대(30.78%), 30대(33.22%), 60세이상(40.17%)에서 선두를 달렸다.지역별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면지역에서 40.23%로 1위를 차지한 비롯 김정재 후보가 선두를 차지한 용흥,양학,우창동(35.21%) 1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스리서치가 포항시 북구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5개 지역(기초의원 선거구)으로 분류해 지난 2월 11일-14일까지 4일간 조사했다. 최종 조사규모는 1천304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7P이다. 조사방법은 유선ARS 전화조사와 스마트폰앱(두잇서베이)를 이용한 이메일 전송방식을 함께 적용했다. 표본추출방법은 포항 북구지역 내 유선전화 24만2천748개, 스마트폰앱 가입자 중 해당지역 거주자 4천610명을 랜덤배열 및 무작위 추출 했으며, 응답률은 유선ARS 8.2%, 스마트폰앱 조사 2.3%이다. 가중치 보정은 연령별, 지역별, 성별 인구비례 가중치를적용했다. (2015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자료 인용)[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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