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미국 동부지역, 동유럽, 아시아권에 유례없는 한파가 찾아왔다. 서울은 15년 만에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한강이 얼어붙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지역은 평균 3피트(약 91.4cm)에 육박하는 눈이 쌓였고, 동유럽과 중국도 각각 영하 20도,48도 까지 내려간 지역도 있다. 이처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것은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함으로 인해 북극과 중위도지방의 기온차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이에 따라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한기가 남하 하는걸 막지 못한 것이 그 이유이다. 이러한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원인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이산화탄소, 프레온가스 등 온실가스가 주된 요인이다. 인류의 삶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의무화하여 지구온난화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온실가스의 주배출원이 화석연료인 만큼 기존에 사용하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기술과 경제성이 아직은 부족한 태양열, 풍력 등 다른 대체 에너지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인 원자력을 이용하는 추세에 있다. 원자력이 다른 에너지원보다 경제성이 있고 친환경적인 이유는 발전소를 가동함에 있어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우라늄 1g이 핵 분열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석탄 3톤을 태워서 나오는 에너지량과 같다. 또한 우라늄은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매장돼있어 수송과 저장이 수월하고 선진국 대비 96%의 원전 정비수준을 갖춘 우리나라는 미국 외 9개국에 정비기술을 수출하는 원전기술 강국이다. 후쿠시마 사태에 이후 원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현 상황이지만 국민들과 소통하는 투명한 원전운영과 한수원이 보유한 안정적인 기술을 동반하고 있는 지금 원자력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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