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1월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는 49로 전월에 비해 또 7p 하락했다.이는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가 조사한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 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 BSI는 49로 전월대비 7p 하락했으며, 2월 업황 전망BSI도 49로 전월대비 8p나 떨어졌다. 1월 중 지역 기업체의 BSI가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한은 포항본부가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BSI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조사치다.이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체의 경기가 사상 최악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올 1월 BSI가 사상 최악으로 하락한 요인이 된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인력난,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올 1월 업황BSI는 56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한 반면, 2월 업황 전망BSI는 51로 다시 하락, 비제조업도 경기도 그리 밟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슷하게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은 포항본부가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지역 260개 법인기업체(응답업체 14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약칭으로 BSI라고 한다. 주요 업종의 경기동향과 전망, 그리고 기업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해 기업의 경영계획 및 경기대응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지표이다. 지수계산은 설문지를 통해 집계된 전체 응답자 중 전기에 비해 호전됐다고 답한 업체수의 비율과 악화됐다고 답한 업체수의 비율을 차감한 다음 100을 더해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하게 된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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