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지난 13일 일본 오이타 현의 홀트 홀 오이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 `한·일 전통의 울림` 콘서트에 참가했다.이번 공연은 오이타 현 주최의 ‘화악기 앙상블 콘서트’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을 특별 초청, 교통비와 숙식, 의상비, 악기 운반비 등 출연료 일체를 일본 측에서 부담해 진행됐다.특히 이날 국악단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대표민요 ‘아리랑’을 일본 대표 전통 현악기 ‘사미센’과 국악기 25현 가야금, 대금, 장구 등으로 연주해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산조 합주(독주 곡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와 심청가 中 방아타령을 가야금 병창(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구시립국악단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음악을 일본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일본의 전통 음악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주에 참가한 단원은 김은주(가야금 수석), 김경동(타악 수석), 배병민(소금 수석) 외 1명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