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낸 포스코의 주요 계열사들이 올들어 구조조정, 사업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성장성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6년 인베스트포럼(IR)`에서 그룹내 주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이 핵심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올리면서 해외 사업 확대, 지분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해 성장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IR에서 가스전 풀생산으로 전년대비 45% 상승한 3천7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대 핵심사업(철강, 자원개발)과 3대 전략사업(자동차 부품, IPP, 식량)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수익원을 확장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부문 호조로 12조5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RIF)에 지분매각 등을 실시해 부채비율을 지난 2014년 121%에서 2015년 95%로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포스코에너지도 인천 7~9호기 LNG 및 베트남 석탄발전 종합 준공 등에 이어 발전원을 다양화하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몽중II(1천200MW), 몽골 CHP-5(450MW), 보츠와나 MorupuleB II(300MW) 등 해외사업에서의 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음극재 생산라인 증설(2015년 11월 6천500t), 전기차 등 중․대형전지 공급확대와 같은 소재 부분에서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철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화학 플랜트 설비 내 화물 공사도 수주하고 있다.포뉴텍 매각 등 부실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간 포스코ICT는 자력 플랫폼기반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수행하는 등 스마트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이러한 사업영역 확장 등으로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 포스코의 명예를 회복하고 그룹 전 계열사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각오다.한편, 포스코ICT는 이달말까지 100여 명을 구조조정한 후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올 안에 추가로 200여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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