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농어촌 농외소득 증대를 통한 FTA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동안 준비한‘햇살에너지 농사’짓기에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햇살에너지농사’는 농어촌지역의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너지를 판매함으로써 농어민의 농외소득 창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충에도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햇살에너지 농사’사업을 위해 예산 80억 원을 확보하고 농어업인 또는 농어업인단체에 지원한다.지원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비 전액을 연 1%의 저리로 융자하면, 융자를 받은 농어업인은 태양광 발전수익금으로 12년간 원리금을 상환하는 조건이다. 100kw전력생산 시설인 경우 상환액을 제하고도 연간 650만원 가량 수익이 보장된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이를 위해 도는 앞서 지난해 4월 생산된 전력을 전량 판매할 수 있도록 한국수력원자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향후 5년간 38MW 내에서 REC(태양광발전소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발전소 지역자원 시설세 특별회계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에너지사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저리로 융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갖췄다.에너지사업육성기금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매년 80억 원 규모의 기금조성과 함께 융자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마을단위 공동체 또는 개별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40여 농어가를 선정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개별농가형(설비용량 100KW 이내) 지원은 농가당 1억 6천만 원 이내이며, 마을공동체 및 농어업인단체는 8억 원 이내로 연리 1%, 12년 원금 포함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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