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6일 오후 5시 25분께 발생한 무선충전전기버스 배터리 연기발생건과 관련, “현장조사 결과 차량 및 배선연결부분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내부 누전 등 배터리 자체결함으로 인한 연기발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보다 정밀한 원인규명을 위해 차량 및 배터리를 분리해 면밀히 조사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 공급사에 대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고 빠른 시일 내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구미시에서 운행 중인 무선충전전기버스는 카이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공진형상화기술(무선방식 대용량 충전)을 적용한 것으로 2013년 대전광역시와의 시범사업도시 경합에서 최종적으로 구미시가 선정돼 시범운행 종료 후 2014년 전액 무상으로 기부채납 됐다. 그 후 상용화를 위한 시험운행 및 성능테스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사업 최종평가를 거쳐 그해 3월부터 제작사에서 모든 원천기술을 관리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기부 채납된 무선충전전기버스의 대당가격은 6억 5천만 원(국비)이다.[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