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동안 포항과 경북지역의 범죄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7~10일) 동안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의 발생 건수는 총 11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19건)에 비해 62%(8건) 감소했다.특히 체감치안과 직결되는 절도사건은 지난해 19건에서 10건으로 47.3% 줄었으며, 강도사건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또 포항시 통합관제센터 CCTV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지역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면서 절도범 3명과 성폭력(카메라 등 이용죄), 수배자 등 6명을 검거했다.경북지역의 강‧절도 범죄 발생률도 감소했다.경북경찰지방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경북도 내에서 발생한 강‧절도 사건은 357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479건)에 비해 25%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5대 범죄 검거건수 역시 지난해 630건에서 올해 557건으로 12%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한 방범진단, 순찰강화 등의 특별치안활동이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안전한 생활치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 안전망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