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동안 대구‧경북지역 내에서 큰 사고는 없었으나 교통사고와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설 당일인 지난 8일 오전 7시 15분께 대구시 달서구 다가구주택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A모(여‧80)씨가 숨졌으며, 앞서 7일 오후 9시 57분께 수성구 다가주택에서도 불이 나 B모(77)씨가 숨졌다.화물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교통사고도 발생했다.8일 오전 11시 40분께 경주시 산내면에서 건천읍 방면으로 향하던 1t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화물차 운전자 A모(66)씨가 숨졌다.화재는 청도, 안동, 의성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도 발생했다.지난 9일 오후 2시 48분께 청도군 각북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6㏊와 참나무 30그루를 태웠으며, 오후 5시 37분께 안동시 풍산읍에선 쓰레기 소각 중 야산으로 불이 옮겨 붙어 임야 0.03㏊를 태웠다.의성군 금성면의 한 양계장 창고에서도 8일 오후 12시 43분께 화재가 발생해 닭 200여 마리와 양계장 창고 일부(15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200만 원의 피해를 냈다.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았다.지난 8일 오전 11시 40분께 칠곡군 가산면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대구방향) 안 1차로와 2차로에서 차 8대가 연루된 추돌사고 2건이 연이어 발생, 30분가량 2개 차로 모두 교통이 통제되면서 고속도로 정체를 빚었다.앞서 6일 새벽 5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정문 앞 철길 부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트럭과 추돌했다.또 5일 오후 1시 29분께 구미시 옥성면 상촌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상주터널 안을 지나가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이로 인해 상‧하행선 모두 통제돼 귀성길 차량 등이 길게는 10km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불이 난 트레일러가 오후 4시 10분께 터널 밖으로 옮겨진 후 차량통행이 재개됐다.이 밖에도 지난 9일 오후 2시 50분께 포항 형산강 일대에 투신한 자살기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