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울릉도를 해양관광의 메카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보다 12억 증액된 26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에 농업인회관 및 체험홍보관 건립, 마을진입로 확포장, 등산로개설, 보행연도교 등을 조성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제3차 도서종합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도서종합 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개년 계획에 따라 총 326억 원을 투자, 울릉도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30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체험홍보관)을 건립해 농업의 역사와 특수작물을 한눈에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관은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환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된다. 또 보행연도교 설치(저동1리), 마을진입로 확포장(남서1리), 등산로개설(추산~송곳봉, 알봉~깃대봉, 북면 현포리)등 4개 사업에 총 25억 원을 투자해 관광객 편의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의 모도(母道)인 신비의 섬 울릉도는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함께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울릉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