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작은도서관에 그림책을 읽어 주는 이들이 있다.주인공은 책가방(대표 정수경, 책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는 모임방)이라는 봉사단에서 포항시 작은도서관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주 수요일 `겨울방학 그림책 읽기`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도서는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뛰어라 메뚜기 ▲크릭터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오른발 왼발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등 총 6권이다. 책가방 봉사단은 그림책으로 상상놀이와 세상 바라보기를 전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함께 읽는 독서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독서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겨울방학을 맞아 작은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철영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생활 친화적 도서관으로서의 작은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 작은도서관은 주5일 개관하며 토·일요일 중 하루는 포함해 운영, 45곳의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간의 상호대차를 통해 70만권의 장서를 포항시 어느 지역에서든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