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일본 중학교에 배포되는 역사 교과서 8종 모두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역사재단 김영수 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논문 `한국과 일본 중학교 역사분야 교육과정과 역사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 비교`에서 2015년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8종을 분석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올해부터 일본의 중학교에서 사용하게 된다. 분석 결과 2011년에는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전체 7종 중 1종에만 독도 관련 내용이 들어갔었다. 하지만 2015년에는 역사 교과서 8종 모두가 독도 관련내용을 전면 다뤘다. 교과서에서는 구체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1905년 메이지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에 편입시키고 일본 고유의 영토로 재확인했다", "1954년부터 한국은 `다케시마`에 경비대를 주둔시켰다. 다케시마 문제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서도 해결되지 못하고 지금도 한국에 의해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는 등  영유권 주장과 한국의 불법침탈을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자고 했지만 한국이 응하지 않았다거나, 2005년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등 일본은 한국에 다케시마의 반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를 영토문제로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역사 문제로 전면 확대시켰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교과서는 독도에 관한 국제법적 측면, 논리적인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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