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가 철도 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광역경제권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철도 교통은 사업초기 건설에 큰 비용이 소요되며 운영 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전용 선로를 이용하는 특성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없는 정시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송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도로교통 대비 0.1% 수준밖에 안 되는 안전한 교통수단이다.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작년 4월 개통되고 9개월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 속에서 2015년 연말 기준 1천700만 명의 승객을 훌륭히 소화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2012년 9월에는 2호선 경산 연장선이 개통되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교통 수단 선택의 폭을 넓혔고, 올해 하반기에는 1호선 서편 화원 방향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이어서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에 대한 설계가 상반기에 착수될 예정이고, 2015년 연말에는 3호선 종점~대구스타디움~고산역~신기역~신서혁신도시로 연결되는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더불어 대구광역경제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구미, 대구, 경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작년에 국토교통부 광역철도사업으로 신규 지정, 고시돼 사업추진이 본 궤도에 올라섰다.이러한 일련된 철도 사업의 의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구시는 최근 역내 유출인원 증가 추세 등 성장잠재력의 둔화를 큰 고민거리로 삼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내부로는 도시철도 1,2,3호선의 연장 등으로 대중교통 분담비율을 높이고, 외부로는 구미, 대구, 경산 등 대구광역권 328만 명을 아우르는 광역 경제권 활성화를 저비용 고효율의 철도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 광역권 32만 사업체의 고용 여건, 정주여건 개선 등을 한꺼번에 노릴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으로 대구시는 내륙의 중거리 교통의 첨단인 철도 교통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철도 교통이 대중교통의 한축을 훌륭히 담당함은 물론, 더 나아가 대구와 경북이 상생 발전하여 잘 사는 도시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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