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에 영화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357호정으로 출연한 고속정이 있어 화제다.357호정은 2002년 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과 치열하게 싸우다 침몰했으나 이를 인양해 현재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돼 있다.영화 연평해전에서 357호 고속정으로 출연한 고속정은 해군 138편대에 속한 317 호정으로 357호정과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 고속정은 356호정과 함께 1개 편대를 이뤄 수리할 때를 제외하고는 포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138편대는 포항항만방어대대와 함께 국가 중요시설(포스코)이 있는 포항과 동해 중부해역을 안전하게 수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138편대원들은 작전임무가 없을 경우 포항관내 요양원 등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성금과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특히 새해를 맞아 138편대는 최근 남구 청림동 늘푸른 요양원에서 대민 봉사활동을 실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를 통해 장병들의 인성함양에 힘쓰고 있다.138편대의 전통으로는 전입한 장병에게는 우선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올 수 있도록 추천하고 있다.편대원 김태문 소위는 “명예로운 해군 고속정 편대원으로 나라와 국가를 지키는 안보에도 필승의 신념으로 임하고 있다”며 “군 생활 중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장병들이 많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요양원 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을 찾아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