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 대한민국 언론과 지식사회에는 꼭 해야 될 일은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은 극력으로 하면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으키고 있다. 최근 우리 대한민국 일부 언론과 지식사회가 반국가범죄를 자행해 처벌받은 범법자를 살아서나 죽어서나 융숭하게 인간 대접을 받도록 선동하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고 있다. 그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람이 바로 얼마 전에 죽은 사상 최대 간첩단인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 때, 남조선 민족해방전선의 조직비서로 체포되어, 무기징역형을 받고 대전ㆍ전주 교도소에서 20년간 복역하다가, 1988년 8ㆍ15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한 반국가사범(反國家事犯)인 신영복이다.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상을 전향한 바 없는 골수 좌익 지식인으로, 체포될 당시 그의 신분은 육군사관학교 교수였다. 통일혁명당 사건은 1964년 서울에서 북한의 지령과 공작금을 받아 지하당을 조직한 간첩사건으로, 158명이 검거되고 50명이 구속된 1960년대 최대의 공안사건이었다. 당시 이 사건의 주동자였던 김종태는 북한공산집단의 대남사업총국장 허봉학으로부터 7만달러에 달하는 공작금을 받고 남파된 거물간첩이었다. 그들은 북한노동당의 지하조직인 통일혁명당을 조직하고, 남로당원과 좌익 지식인ㆍ학생ㆍ청년 등을 대량 포섭한 후 무장봉기하여 수도권을 장악하고, 정부를 전복시키려다가 일망타진되었다.반국가사범인 신영복이 출소한 이후에 저서 발간, 성공회대 교수, 타워 팰리스(아파트)는 그에게 “시대의 스승”이라며 좌익들이 준 선물이었다. 이런 좌익 코스프레, 즉 자신의 잘못과 그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다른 자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자신이 오히려 희생자인 척 가장하여 동정심을 유발하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행위를 연속적으로 자행하는 자를 비판해야 할, 언론들과 지식사회가 의도적인지, 눈치 보기인지는 몰라도, 덩달아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이 오늘의 위선적 언론과 지식사회의 자화상이다. 이같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따져 보지 아니하는 기본적인 분별력에 이상(異常)이 생긴 언론과 지식사회가 국가반역을 도모한 자를 옹호하고 추앙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략 다음과 같은 행동들을 강행했다. 첫째는 범법 조작에 휘말려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로 만들어 선동하는 일을 광범위하게 진행했다. 즉 현대사를 잘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해 신영복을 마치 군사독재정권(?) 시절 용공(容共) 조작에 휘말려 누명을 쓴 피해자로 만들었다.둘째는 국가반역을 자행해 국보법 위반으로 비판받아야할 용공주의자를 ‘우리 시대의 지성이다.’, ‘큰 스승이다’, ‘억울하고 기가 막힌 교도소 생활을 했다.’고 ‘민주화의 성인(聖人)’으로 둔갑시켰다. 지금이 아무리 과잉민주화시대로 우리 대한민국에 반역하는 것을 용납하고 있는 종북좌익 전성시대라고 해도, 우리 대한민국에 반역하는 간첩이나, 좌익 혁명가가 ‘민주화의 성인’으로 둔갑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둔갑시켰다. 셋째는 우리 대한민국에 반역한 범법행위를 ‘민주화운동’이라고 우겼다. 즉 그것이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건, 외피만 ‘민주화’를 뒤집어 쓴 공산 혁명 활동이건 상관없이, 김일성을 추종하는 공산혁명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여,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생활을 한 것을 민주화운동에 기여했다고 하였다.그러나 온전한 언론과 지식인들만은 정신 차리고 세상사에 대한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해야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래야 우리 대한민국에 반역하는 간첩, 종북좌익 혁명가를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로 만들어 선동하는 일이나, ‘민주화의 성인’으로 둔갑시키는 선동과 민주화운동이라고 우기는 일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역사상 최대 간첩단인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던 신영복은 단 한 번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상을 전향한 바도 없는 골수 종북좌익 지식인이다. 그런 그에게 관용을 베풀고 대중적 추앙을 유도하는 언론과 지식사회는 비정상이고 병든 지식사회요 언론이 분명하다. 반드시 시급한 정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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