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구정을 맞아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울진~봉화 간 국도 36호선의 일부 구간이 5일부터 임시 개통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일 국회 강석호 의원실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설 연휴에 대비해 울진 서면~봉화 소천 구간 중 답운교차로에서 옥방교차로까지 3.3km를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임시적으로 개통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2일 현장에 가서 최종적으로 안점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번에 임시개통되는 구간은 소천~서면 구간(20.8km) 중에서 지난 지난달 5일 임시개통한 3공구(6.2km 삼근교차로~답운교차로)와 연결된 2공구(6.8km 답운교차로~분천교차로)의 절반에 해당되는 3.3km이다. 이 구간에는 답운재터널(950m)이 포함돼 있어 기존의 위험한 산길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군) 의원은 "이번 임시개통으로 설 연휴를 맞아 귀성하시는 출향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공구 나머지 구간은 설 연휴 뒤 이달 중에 개통할 예정이며, 1공구 5.5km는 올 상반기 안에 개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