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 국가공약 중 여성·교육·청년·실버 분야에 관한 정견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정책발표에 앞서 자신이 제안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 대해 김광림 예비후보가 긍정적 답변을 보냈음을 언급하며, 현 의원이 주관해 하루빨리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번 정견발표는 지난달 26일 ‘농업 정책’에 이어 두 번째 국가공약 발표로서 그 내용은 여성·보육정책, 교육정책, 청년정책, 실버정책의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권 후보는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누리 과정’과 관련 된 여성·보육 정책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현 상황에 대해 목소리 높여 비판하는 동시에 예산확보방안 등 실질적 대안을 내놓았다. 권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세계 219위의 낮은 출산율로 국가의 장래가 어둡다. 현재의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출산율 증대’를 놓고, 타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예산 투자 없이 말로만 출산율을 높이자는 건 허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교육정책에 있어서는 전체주의적 획일적 교육을 지양하고 각 지역 학교장이 주도하는 ‘교육 자치’를 통해 학교 간 차별화 및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분리돼 있는 것을 법적 제도적으로 통합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청년정책으로는 ‘청년희망기금’ 200억을 조성해 취업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및 교육, 필요하다면 국내외 연수까지 국가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그 예산의 충당은 현재 건설 분야에 낭비되고 있는 예산을 끌어 쓰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실버정책으로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 제도는 권 후보가 안동시 곳곳의 경로당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노년층 소비구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이 ‘의료비’이므로 각 경로당마다 정기적으로 의료진 방문이 이뤄진다면 노년층의 삶의 질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과잉 진료’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