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경로당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대해 전해 듣고 들었습니다. 아직 사업 초기인 탓에 큰 도움은 못 드려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김봉석 (주)굿베네핏 대표가 2일 포항시 남구 대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했다.현재 대이동 지역 내에서 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이동걸 포항시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자연부락 경로당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대해 전해 들었다.아파트 경로당은 후원업체, 독지가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지만 자연부락 경로당의 경우 후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에 김 대표는 흔쾌히 성품 기탁을 결심하고 청소기, 전기밥솥 등의 가정용품으로 성품을 결정했다.그는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것으로 해드리고 싶었는데, 가정용품이 오래되고 낡아 새 것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가정용품로 정했다”고 말했다.주민센터에서 기증식을 가진 뒤 김 대표는 이동걸 시의원, 이원우 대이동장 등과 함께 대잠1‧2 경로당을 찾아가 성품을 전달했다.새 청소기와 전기밥솥 등을 보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김 대표는 “사용하시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사용법이 쉬운 제품으로 골랐다”며 직접 청소기를 조립하고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등 친손자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신기철 대잠2경로당 회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성품을 기탁한 김 대표의 선행에 감사하다”며 “이번에 전달받은 성품을 사용하면서 따뜻한 경로당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김봉석 대표는 “친조부모님처럼 느껴지는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쁨을 느꼈다”며 “앞으로 대이동뿐만 아니라 포항시의 다른 지역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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