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외국인들에게 독도의 현황과 역사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포켓용 영문판 소책자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DOKDO(독도에 관한 모든 것)’ 4천 부를 발간하고 2일 공개했다. 책자는 가로 11cm, 세로 18.5cm 크기에 약 100쪽 분량으로 표지는 외국인 취향을 반영해 짙은 네이비색에 은박을 넣어 깔끔하게 디자인을 입혔다. 독도의 현상은 물론, 역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휴대용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소책자에는 독도의 일반현황, 독도 영유의 역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독도, 대한민국의 독도 관리와 이용, 일본의 독도 침탈 역사와 현황, 독도의 미래, 부록 등을 담았다. 또 독도연표와 지명을 그림으로 삽입했으며, 독도 전경, 독도 사철나무, 한국령 등 사진 10점과 팔도총도, SCAPIN 677호, 태정관 문서 등의 지도와 자료 20여 점도 첨부해 외국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과는 관계가 없다’고 각 부처에 하달한 태정관 문서(1877년 3월 29일)는 일본이 정부가 애써 감추고 있는 주요 자료여서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균관대 교수 겸 반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즈리얼 강-그래함(Jezreel Kang-Graham) 씨는 “작고 간결하면서도 독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담겨져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독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어 독도의 정확한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문판 책자 파일을 도가 운영하는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해 언제 어디서든 확인 할 수 있다.한편, 독도정책관실은 그동안 ‘독도 올바로 알기’ ‘독도 만화책’ ‘독도 주민생활사’ ‘독도 팸플릿’ 등의 홍보자료도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일본 정부는 아베정권 출범 이후 내각부에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설치하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주장과 왜곡된 논리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면서“이에 대응하기 위해‘독도에 관한 모든 것’을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영문판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공관과 교민단체를 통해 국제행사장 등에서 널리 배포해 대한민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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