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2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가축방역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는 소, 돼지, 닭 등 각 축종별 생산자단체장과 축협, 수의사회, 방역본부 등 가축방역심의회 위원 13명이 참석해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국가 재난형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가축방역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국가방역사업용 예방약품 공급업체와 공동방제단용 소독약품을 선정했다.특히, 설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을 예방하고 귀향·귀성객 등에 의한 가축전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축종별 생산자단체와 현장방역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방역상황 시스템을 점검하고 매일 5농가 이상 예찰을 실시해 왔다. 또 축산농가에 분무용 소독약품 5종 5천310ℓ와 가축방역일지를 배부해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일과 13일 전북 김제와 고창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부터 타 지역 자돈 반입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행사와 모임 자제, 백신 항체 형성율 저조 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서는 행정적인 지원·점검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의 자율 방역 의지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발생지역으로의 여행 자제와 함께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로 소독과 백신접종, 임상관찰 등 가축방역에 온 힘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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