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성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시공자 선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최근 ‘장성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용희)은 총회를 개최, 시공사로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인 ‘프리미엄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확정했다. 태영건설(아파트 브랜드. 데시앙)과 포스코건설(아파트 브랜드. 더샵)는 사실상 경북 포항에선 처음 아파트를 짓게 된 셈이다. 1일 포항시와 조합 측에 따르면 포항장성동재개발사업은 세 번의 경쟁입찰이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됐는데, 태영건설ㆍ포스코건설 컨소시엄(프리미엄사업단)이 단독으로 응찰해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것.지난달 23일 열린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정기총회에서는 제1호 조합 수행업무 추인의 건을 비롯, 제4호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9호 철거업체 선정의 건, 제10호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의 건 등 총 10건의 주요 사안을 상정, 집행부안 대로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정기종회에는 전체 조합원 844명 가운데 66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특히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프리미엄사업단)’이 찬성 564표, 반대 9표, 무효ㆍ기권 43표 등 압도적인 지지(찬성률 91.6%)로 시공권을 따냈다.따라서 당초 이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던 두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부로 시공사 자격을 잃게 됐다.프리미엄사업단은 3.3㎡당 공사비 395만 원, 가구당 평균 이주비 7천만 원, 사업비 대여 조건 중 무이자 대여금 한도 600억 원, 운영비 월1천5백만 원 지원(68개월간) 등을 제안했다. 시공자가  선정됨에 따라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사업추진 예상일정은 2016년 1월- 시공사 선정, 2017년 2월-사업 시행인가,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 2018년 7월 이주 및 철거, 2018년 8월 착공 및 분양, 2021년 4월 준공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과련, 김용희 조합장은 “시공자선정 총회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데 돼 기쁘다"면서 "오는 2017년 시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하고 2018년 착공을 목표로 조합원 모두의 숙원인 본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 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포항 북구 장성동 1231번지 일원 12만450㎡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조합과 시공자가 이곳에 용적률 279.81%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5층, 면적 39~84㎡ 규모의 아파트 2천517가구(임대 215가구 포함) 등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프로젝트의 사업규모는 분양금액 기준 약 1조 원에 달해 포항지역 단일 아파트사업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큰 프로젝트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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