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의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현인) 컬링부가 값진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김경석 감독(의성여고)이 이끄는 의성여고 컬링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약 30일간 컬링의 메카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빅토리아 일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임가을, 장혜지(3학년), 김영주, 여은별(1학년)으로 구성된 의성여고 컬링부는 선진국의 컬링기술을 습득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한 지역대회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올리고 있어 캐나다 현지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던컨컬링클럽여자컬링대회 50회 기념대회에 출전한 26개팀 중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의성여고 컬링부는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Parksville Ladies Bonspiells 대회에서도 4전 3승 예선전 1위의 성적으로 결승에 올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의 스코어로 분패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훈련의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에서 의성여고 컬링부가 보여주고 있는 성과는 다양한 팀들과의 경기 경험을 통해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의 상승을 꾀함으로써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경기 주역 양성의 밑거름이 된다는데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전교생 240명 남짓에 불과한 농촌학교의 컬링부로 공부와 운동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으면서 일궈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2009년 한국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래로 현재까지 매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의성여고 컬링부는 명실상부 전국 최강의 컬링부라 할 수 있다. 또한 학업과 스포츠클럽 활동을 병행하며 값진 결실을 얻고 있는 의성여고 컬링부의 행보는 모범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인재양성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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