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설 연휴기간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4일까지 ‘쓰레기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이번 조치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도는 이 기간 동안 연휴때마다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해 발생되는 위생문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 쓰레기 비상 수거체계 구축,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과대포장 단속 등 단계별 대책을 추진하게 된다.이에 따라 연휴 전에는 대청소 주간을 운영해 시군별로 청소취약지역 및 도심생활 주변에 대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고, 지역별 쓰레기 수거일 조정,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확대 비치 등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대책을 추진한다.연휴기간 중에는 시·군별 ‘처리상황반’ 및 ‘기동청소반’을 편성해 상습 투기지역 등에 대한 수거 활동을 강화하고 생활쓰레기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특히, 정체를 틈타 도로변의 무단투기 행위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의 지·정체 구간, 휴게소, 여객선터미널 등 상습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위법행위 계도·단속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연휴 후에는 생활공간 주변 및 주요관광시설 등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도는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집중 출시하는 선물세트 과대포장 단속을 위해 시·군별로 2개~4개 단속반을 편성하고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도 환경정책과 이경호 과장은 “깨끗하고 낭비 없는 설 연휴를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과대포장 안하기 등에 도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면서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생활쓰레기로 인한 불편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