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지난 30일 술이 취해 경찰관을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우는 혐의(동무집행 방해)로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 보좌관 황모(53) 씨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울진군 울진읍 도로에서 자신의 귀가를 도우려던 경찰관을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경찰은 황 씨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은 뒤 파출소 직원 2명이 순찰차를 타고 울진읍 중심가를 돌며 어렵게 황 씨를 찾았던 것.하지만 황 씨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며 고생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순찰차에 올라가 행패를 부리는 등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이날 낮 집으로 돌려보냈다. 황 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소행을 순순히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