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구센터는 지난 28일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수강명령 대상자에게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에게 주사위, 사다리 타기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에서도 도박에서 느낄 수 있는 비합리적 신념, 확률 오류 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실제 사례를 각색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도박중독의 폐해 및 심각성에 대한 위험성을 재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센터는 지난해 초부터 사기, 절도, 음주 등의 범죄로 보호관찰 명령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해왔다. 이 중에는 불법 인터넷 바카라, 사다리 게임 등 도박을 경험한 인원도 일부 있었다. 참가 인원 대부분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보호관찰소 측에서도 대상자들이 기존 범죄 이 외 또 다른 문제에 빠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 오고 있다.2015년 1월부터 지역 내 보호관찰소 수강명령 대상자 총 201명(성인 22명, 청소년 179명)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인 및 청소년 수강명령 대상자 도박중독 예방교육 및 기소유예 프로그램을 분기별 1회 진행하여 도박사범의 재범방지 및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도박문제 전문상담은 국번 없이 1336으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