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이 환자들을 위해 힐링 연극 ‘새해에 30만 원 만날 확률’ 공연을 마련했다. 극단 ‘청춘샐러드’를 초청, 지난 28일 병원 미래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공연에는 환자, 가족, 지역주민, 병원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병원 통원환자 서문규 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연극이 좋아 5개월 동안 극단에서 연기를 배운 아마추어 배우 서 씨가 병원 환자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해 온 것이다. 황미영 병원장은 “함께 치료를 받는 환자가 직접 출연해서 호응이 더 컸다”며 “환자와 지역 주민들이 서로 응원하며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