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외국의 영주권 등을 취득한 국외이주자가 모국에서 군복무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병무청은 이들에 대해 징병검사 일자, 장소 및 입영일자를 본인이 직접 선택해 원하는 시기에 병역이행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군 복무기간 중 정기휴가를 이용해 이주국가를 방문하고자 할 경우 출귀국을 보장하고 방문에 소요되는 왕복항공료 등 여비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박의주 고객지원과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입영한 인원은 2014년도 12명, 2015년도 19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6년 1월 중 이미 11명이 입영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또한 “영주권자의 자원입대시 우리나라 문화와 군대예절 등을 교육 받을 수 있는 군(軍)적응 프로그램을 연 4회 운영해 군복무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 될 수 있으니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며 “병역이행 자진이행 풍토를 정착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