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포스코(회장 권오준)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Investors Forum’을 개최,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8조1천920억 원, 영업이익 2조4천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국내외 시황부진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원료가 하락으로 인한 해외 투자광산 자산가치 감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 실제 현금지출은 없지만 장부에 반영되는 평가손실이 1조5천640억 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96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로서는 2011년 IFRS 연결기준을 도입한 이래 첫 적자다.하지만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5조6천070억 원, 영업이익 2조2천380억 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판매량은 3천534만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포스코 별도 기준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7% 상승한 1조3천18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포스코의 연결기준 부채비율는 지난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인 78.4%로 낮아졌다. 포스코의 별도 부채비율도 작년엔 19.3%로낮아져 포항제철소 가동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당초 19개의 계열사를 구조조정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포스하이메탈, 포뉴텍, 뉴알텍 등 34개사를 정리해 목표치 이상 달성했다.이와 함께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현금 시재를 지난 2009년보다 많은 8조7천억 원 수준으로 높였다.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고유 기술 판매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2월 인도의 민영철강사인 우땀갈바메탈릭스(Uttam Galva Metallics Ltd.)와 포항제철소 1FINEX 및 광양제철소 CEM 설비 이설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모그룹인 우땀갈바그룹과는 150만톤 규모의 FINEX 기술 수출도 협의 중에 있다. 이외 중국 충칭강철, 이란 PKP사와도 FINEX 및 CEM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POIST’ 판매를 협의하는 등 총 13건의 기술수출도 진행했다.올해 WP제품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리고 WP강종 수도 2천 건 이상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올해는 수출증가로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선박 건조량 증가, 민간 주택 확대 등으로 국내 철강재 소비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에서 철강산업 구조조정 가시화에 따른 철강가격 반등 분위기가 감지되는 데다,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5~7%의 견고한 수요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철강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8조7천억 원으로 세웠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천720만톤, 3천530만톤이다. 연결기준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3천억 원 늘어난 2조8천억 원으로 책정했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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