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설 연휴 귀성객과 외국여행객의 대이동에 따라 우려되는 구제역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구제역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완료 되도록 지도·지원하고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한 차단방역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점검에는 농축산유통국과 가축위생시험소 합동으로 구성된 인력을 22개조로 편성해 실시한다.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한파로 인한 소독시설 동파로 소독유무 파악과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및 설 연휴기간에 대비한 방역실태등을 일제 점검해 시·군 및 생산자단체, 농가 등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구제역 백신접종 취약농가인 영세농가, 고령농가, 부도농가 및 항체 형성율 저조농가를 이번주내 백신접종이 완료되도록 지원해 전 축산농가의 항체 형성율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한파로 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의 피해 유무를 확인해 빠른 시일내에 원상회복이 되도록 지원하는 등 동파로 인한 소독 미비 등의 허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최웅 농수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가축방역은 농가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구제역 백신접종과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면서“이울러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전국 일제소독의날뿐만 아니라 수시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도는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소·돼지·염소·사슴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 의 날’로 지정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