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 공모에서 지역의 대구대, 동국대(경주), 한동대 등 3개 대학이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 11일 청년취업 전담부서로 발족된 경북도‘청년취업과’에서 첫 프로젝트로 추진한 성과다.전국적으로 54개 대학이 응모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2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에서는 3개 대학이 확정되면서 향후 5년간 37억5천만원의 국비 확보를 비롯해 지방비 및 대학부담금 37억 5천만 원을 포함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대(경산-남부권), 동국대(경주-동남부권), 한동대(포항-동부권) 등 3개 대학은 지난해 개소한 구미대(구미-중부권)와 함께 권역별로 대학생 중심 청년일자리 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서 분산된 취업·창업 지원기능을 연계․통합해 일자리정보를 원하는 청년들이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청년인턴제, 해외취업 등 취업정보를 안내받아 참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 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저학년 학생에게도 진로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는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도, 고용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한 고용 네크워크를 구축해 지역청년들의 취·창업을 공동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그동안 분산된 고용정보 전달체계로 청년들의 일자리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지정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하여 지역 청년들이 보다 편리한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 것”이라며 “우리 지역 청년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취업 할 수 있도록 이번에 지정된 센터가 도내 권역별 청년고용 허브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