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 2사단 노도부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 동국제강이 사상 최악의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특히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의 군(軍)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평소 생활 속에서 인연을 중시하는 장세욱 부회장의 뜻에 따라 동국제강은 군(軍)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20년째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 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2사단과 그룹 주도로 ‘1社 1병영’ 자매결연의 이벤트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매년 겨울마다 2사단을 방문한 장세욱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이번 겨울에도 잊지 않고 위문금을 전달하고 군부대 체험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쌓았다.장세욱 부회장 및 임직원들은 작년 11월 26일 2사단 노도부대를 방문했다.이날 장 부회장은 김종문 2사단장에게 LED TV세트, 탈수기 등의 생활필수품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욱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오찬과 함께 부대 소개 동영상 시청 등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는 방문이지만 2사단 가족들은 언제나 동국제강 직원들을 최고의 예우로 20여년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동국제강과 2사단의 첫 인연은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국제강으로 합병된 유니온스틸은 1984년 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오다 1995년에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장세욱 부회장(당시 유니온스틸 사장)이 지난 2012년 2사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인연의 끈을 다시 이었다. 동국제강은 자매결연 기간 동안 매년 TV, 탈수기 등 생필품과 위문금을 전달해왔으며 전역 장교에 대한 ‘특별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2사단 전역장교 3명과 2명이 동국제강에 입사했다.육사 42기 출신인 김종문 사단장은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은 양구 2사단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육사 1기 선배이신 장세욱 부회장님을 만나게 돼서 영광이며 앞으로도 동국제강과 2사단이 끈끈한 우정으로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장세욱 부회장은 "지금의 1사 1병영은 2012년부터 시작됐지만 사실 연합철강으로 불리던 1984년에도 2사단에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했던 때가 있었다"고 회고하고 "이런 깊은 인연이 일회성으로 끝나기보다는 영속성을 가지고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이야기를 마친 후 직원들은 부대 내부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일명 ‘짬밥’으로 불리는 군대 식단인지라 ‘부실하진 않을까’하는 우려와 달리 산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채소와 고기들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었다. 동국의 임직원들은 장병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이와 같은 동국제강의 군과의 끈끈한 관계는 장세욱 사장의 군경력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지난 1996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동국제강의 오너 CEO다. ◆ 아프리카 희망학교 건립 철근 기부동국제강은 세계적인 해외구호활동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에서 주관하는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100번째 학교에 철근 130톤을 기부했다.동국제강과 굿네이버스는 작년 12월 16일 동국제강 철근 130톤을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보냈다.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100번째 ‘잔지바르 희망학교’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주 주도에 건립될 학교로서 학교를 통해 기아, 빈곤, 내전 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교육의 권리를 보장받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100번째 학교는 총 2층 규모(762.6평)로 건축되며, 학교 건물 외 방송시설, 회의실 등을 갖춘 최첨단 학교가 될 것이고, 학교 기초 및 구조물에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생산한 철근 130톤은 동국제강의 지원으로 이달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탄자니아로 보내졌다.한국의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현지 철근을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국내의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동국제강이 흔쾌히 철군을 기부하게 돼 한국산 철근을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 인재육성 장학사업에도 적극 동참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1월 27일 전국 10개 대학 33명의 이공계 대학생에게 총 1억8천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 수여는 제조업의 근간인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온 동국제강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장학사업이다.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이날 이공계 장학생을 동국제강 봉강사업본부 인천제강소에 초청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공장견학 행사도 실시했다.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학생은 각자 올해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졸업 후 동국제강 취업을 희망할 경우 우선 채용 혜택도 받는다.김연극 봉강사업본부장은 “기업활동의 시작이고 산업현장의 주역인 여러분들이 실현하고 싶은 꿈과 이상을 향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기를 바라고 젊음과 패기로 꼭 국가와 사회에 중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원문화재단은 지난 1996년 고 장상태 동국제강 회장이 100억 원을 출연, ‘기업성장의 밑거름이 돼준 지역에 보답한다’는 뜻을 담은 인재육성을 돕는 공익재단이다.지난 2004년부터는 경북, 경남, 인천 등으로 수혜지역을 확대, 매년 우수 이공계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또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각종 행사와 후원활동을 정기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근래 들어선 송원아트센터를 운영하면서 문화예술 지원활동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동국제강과 송원문화재단은 이공계 장학사업 외에도 독거노인 생활지원금 전달, 불우이웃돕기 등 해마다 10억 원 상당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힘든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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