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축을 사육할 축사 신축이나 증측을 두고 주민들간 마찰이 끊이지 않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지난 27일 오전 10시 봉화군 봉화읍 문단2리 주민 20여 명은 군청 민원실을 찾아 지역 내 류 모(53) 씨의 축사 신축 결사반대 시위를 하다 자진해산 했다.또 앞서 상운면 가곡리 주민들도 우 모(60) 씨의 축사 신축 반대를 위해 군수를 면담하는 등 축사 신축과 증축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주민들은 한결같이 마을 인근에 축사가 신축돼 가축을 사육할 경우 악취는 물론, 청정지역을 크게 오염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여기에다 문단2리 주민들은 류 씨가 축사 신축을 위한 부지 조성 과정에서 불법으로 성토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김 모(66) 씨등 문단2리 마을주민들은 "류 씨가 마을 인근에 가축 사육을 위해 건물 신축허가 신청에 앞서 상의 한 번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이에 군 관계자는 "축사신축허가는 절차상 문제가 없으면 승인을 해야 하지만 주민들의 결사반대로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