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시가 북구 대흥동 659-1번지 용흥시장 블록에 대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대흥동 659-1번지 용흥시장 일원 7천786㎡에 총 상가 50여 세대, 주택 50여 세대 등 100여 세대의 소유자 중 87명의 찬성으로 지난해 12월 15일 조합설립 총회를 열고 12월말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데 따른 것으로 포항에서는 2번째다.이지역의 건축물은 지은 지 20~4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하고 용흥시장 상권이 약화돼 빈 점포가 다수 있을 정도로 위축됐으며, 주변 주택들로 노후화가 심한 관계로 사업을 추진해보자는 주민들의 의지가 높았다. 용흥시장블록 가로주택사업은 지하 1층 지상 14~15층 규모로 아파트 180여 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건축할 계획이다. 현재 소 도로로 인접한 작은 블록에서도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블록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성에 대한 염려는 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진영기 건축과장은 “이 사업은 노후불량 주거지에 소규모의 공동주택 등을 건설할 수 있고, 조합설립 추진위 구성 단계와 정비구역 지정 등이 생략됨으로써 사업의 비용과 기간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재개발이나 재건축 정비사업보다 유리한 면이 있고 개발이 순조로울 경우 도심 공동화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행정적 요건에 맞고 주민들의 의지가 높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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